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버스요금 70원

from 아수라장 2008/06/28 14:33
대략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. 딴나라당 대표 경선 라디오 토론에서 공성진 의원이 정몽준 의원에게 물었다.

"버스 기본 요금 아시나?"

정몽준 曰, "굉장히 어려운 질문을 했다"라며 "요즘 카드로 타면 한 번 탈 때 한 70원 하나?"라고 답했다.

교통카드가 보편화된 건 아네. 근데, 버스요금 70원? 세상에나...

너무 돈이 많아서 서민 사정을 잘 모르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몽준 또 한 말씀.

"서민이 아니어서 서민 사정을 잘 모르지 않겠느냐 하는데, 대머리에게 필요한 발모제는 꼭 대머리만 개발해야 하느냐"

오호, 그럴싸한데? 그러나 노컷뉴스는 이에 대해 "역시 대머리가 아니면 발모제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 아니냐"고 받아치며 다음과 같이 마무리 짓는다.

한편, 공교롭게도 정 후보가 '버스 요금'이라고 밝힌 70원은 부친인 고(故) 정주영 명예회장이 청년 시절 가난을 벗어나고자 상경할 때 손에 쥐었던 '소 판 돈'과 액수가 같다.

내가 생각하기에는, 대머리에게 필요한 건 발모제가 아니라 안전한 쇠고기, 나쁘지 않은 일자리, 사교육비 지출 부담 감소, 상수도와 네트워크 산업 민영화(라고 쓰고 사유화라고 읽는다) 추진 철회 등일 것 같다. 발모제는 그 다음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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